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4일 전국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설악권 3개 시군의 수능 응시자는 모두 890명이며, 속초고·속초여고·고성고·양양고 등 4곳의 학교 시험장에 분산해 시험에 임하게 된다.
수능생들은 이날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각종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1교시 시험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늦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해마다 수능 당일이면 수험생의 예기치 않은 일들로 크고 작은 이슈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따라서 고교 3년 동안 힘들게 공부하고 익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사전 유의 사항들을 잘 숙지해 올해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마무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수능생은 당일 시험장에 반입이 가능한 물품과 안 되는 것들을 잘 구분해 지참해야 하고, 점심시간에 먹을 도시락도 어느 때보다 신경 써 준비해야 한다.
도 교육청과 소방본부 등은 응급상황에 대비해 시험장의 안전 점검을 마쳤으며, 경찰서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지원한다.
특히, 수능 당일 3교시 영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과 전차 이동 등 군사훈련도 잠시 중단된다. 이에 따라 양양공항의 비행기 이·착륙 금지와 시험장 주변의 공사장 소음 차단 알림 등 사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또 각 지자체와 교육 당국도 올해 수능생들이 건강한 컨디션으로 무사히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응원전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아무쪼록 설악권 수능생들이 고교 3년간 열심히 준비해온 이번 수능을 후회 없이 치르기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두 손 모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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