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가 지난달 28일 제283회 임시회를 열고 부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양양군의회(의장 이종석)는 지난달 28일 제283회 임시회를 열고 29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군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한 ‘서양양IC 양방향 진출입로 설치 촉구 건의문’을 포함해 2025년 강원연구원 출연금 지원 동의안, 2025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금 지원 동의안, 2025년 (재)양양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양양군 도로무단점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안, 양양군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안 등 총 29건의 부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한편, 양양군의회는 오는 20일부터 제284회 양양군의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당초예산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문객 급증 추세 맞춰 불편 해소해야”
양양군의회는 지난달 28일 제283회 임시회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 양방향 진출입로 설치’ 건의문을 채택하고 조속한 추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강원도민의 염원을 담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지난 2017년 6월 30일 동홍천-양양구간의 준공으로 완전 개통된 이후 눈부신 속도로 양양군 지역 발전과 관광 활성화를 견인해오고 있다”며 “하지만, 당시 서양양IC는 양양분기점과의 거리가 멀지 않고, 통행량이 많지 않아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결국 반쪽짜리 단방향 나들목으로 설치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양양IC는 서양양 톨게이트에서 양양방면(속초·강릉)으로는 진입할 수 없으며, 서양양IC에서 양양분기점 방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제나들목(내린천휴게소)까지 왕복 60km를 회차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며, 이로 인해 양양군을 오고 가는 수많은 운전자와 지역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군의회는 “현재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이후 양양군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2017년 766만명에서 2023년 2,627만명으로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며 세 배가 넘게(343%) 증가했고,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2026년 준공을 앞두고 있는 데다, 향후 오색권역이 양양군의 주요 관광거점으로 발전하면 이용 수요 역시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군의회는 이번에 채택한 건의문을 양양군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강원특별자치도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해 빠른 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