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서식 산란장 투하 모습.
양양군이 동해안의 대표 소득 어종인 문어의 자원량 증대를 위해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5일 손양면 수산리 연안 해역에 인공어초 15기를 설치했다.
군은 올해 손양면 수산리 연안 해역을 대상지로 선정해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 날개 부를 가진 어초 15기를 설치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문어 자원 회복 및 어업생산력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양양군의 최근 5년간 문어 어획량·어획고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 10만3,064kg에 28억여원을 올린 후 지난해 11만5,639kg에 33억7,600만원의 어획고를 기록하는 등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불황 속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속적인 수산 종자 방류사업 및 어초시설 확충과 더불어 불법 어업 행위에 대한 계도를 통해 수산자원 보호 및 회복에 힘쓸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문어 산란장 조성으로 문어 어획량이 더욱 증대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어족자원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13년부터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모두 17억3천만원을 투입, 남애2리·광진리·인구리·동산리·기사문리·물치리·전진2리 등 7개 연안 해역에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을 마쳤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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