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선(오른쪽) 속초시장과 장림국 훈춘시장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시장 장림국)와 경제·통상 등 민간교류 강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경제사절 대표단 방문을 통해 100만 달러 규모의 수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교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을 단장으로 한 속초시 사절단은 지난 2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자매도시인 중국 훈춘시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속초상공회의소(회장 엄정용), 속초해양산업단지협의회(회장 장기호), 속초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이경수), 속초시수출협회(회장 권영화), 속초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정녀) 등 경제단체들이 동행했다.
특히, 속초시 대표단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 장림국 훈춘시장을 접견했으며, 이병선 시장과 장림국 시장은 간담회를 직접 주재하고 자매도시의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속초상공회의소 엄정용 회장과 훈춘시 공상연합회 묘발승 주임이 경제단체 간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또 이번 방문에서 속초 소재 ㈜한백푸드는 훈춘 소재 훈춘흥양수산유한회사와 명태 필렛 40톤, 코다리 필렛 50톤을 수입하는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속초 대표단은 주요 산업단지를 비롯해 통상교역 대상 시설을 답사하며 향후 교역에서의 상호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번 경제단체들이 교역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속초시 대표단의 이번 훈춘시 방문과 협약체결은 경제단체 주도로 민간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 도시가 경제·통상 분야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우리 속초시가 앞으로도 양 도시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발판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강소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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