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설악고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연수단이 변미영 교장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진행하는 개발도상국 교류협력국 교육정보화지원사업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연수단이 지난 16일 설악고등학교(교장 변미영)를 방문해 학교시설과 수업을 견학했다
인도네시아 교원 27명과 교육문화연구기술부 관계자 4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2~19일 도교육청국제교육원(원장 이웅)에서 교육정보화지원 현장 연수를 진행하는 과정에 설악고를 방문했다.
설악고는 학생 도우미를 모집해 인도네시아 교원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학생 도우미들은 인도네시아 교원들을 소집단별로 밀착해 학교를 안내했다. 이날 강당에서 환영식 및 학교 소개 후 기숙사, 급식소, 온라인스튜디오, 방송실, 교무실, 홈베이스, 교과교실, 과학실 견학과 정보수업 참관이 진행됐다.
도우미 최주영 학생은 “인도네시아가 2억7천의 인구와 700여개의 언어가 통용되며 3개의 표준시간대을 사용하는 것을 처음 알았다. 영어교사가 꿈인 저에게 낯선 나라의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생각을 확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변미영 교장은 “짧은 시간이라 교사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도 있었지만,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인도네시아 선생님들과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본교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국제교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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