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생명자원센터가 남대천 연어의 본격적인 포획에 들어갔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이춘우) 동해생명자원센터(센터장 김두호)는 국내로 회귀하는 첨연어의 자원조성 및 증대를 위해 이달부터 12월까지 연어(태평양연어·첨연어) 포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양 남대천을 비롯한 주요 연어 소상하천과 해면에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회귀 연어 포획이 금지된다.
국내로 소상하는 연어는 연어과 연어속에 속하는 냉수성 어종으로, 방류 후 2∼5년 동안 북태평양에서의 2만km의 여정을 거쳐 동해안 모천으로 회귀한다. 국내 회귀 연어는 바다에서 거의 전 생애를 보내며 성장하지만 산란철이 되면 강으로 올라와 산란을 하는 소하성 어류의 특징을 보인다.
이에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양양 남대천과 고성 북천·배봉천, 강릉 연곡천 등 4개 소상 하천에 포획장 설치를 완료하고 어미연어 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환경 및 기후변화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국내로 회귀하는 연어량이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지만, 동해생명자원센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ICT 기반 센터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및 확대를 통해 어린연어의 효율적 관리에 나서면서 더 많은 개체를 방류, 회귀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국내 연어 자원조성을 대표하는 기관인 만큼 연어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와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내 연어 자원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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