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일본 요나고시 호쿠토중 학생들과 속초고 학생들이 교정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속초시의 국외 자매도시인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 호쿠토중학교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수학여행 중 속초시를 방문, 양 도시 간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호쿠토중 방문단은 학생 55명(남 29명, 여 26명)과 이시하라 교감을 비롯한 교사 4명으로, 지난 6일 대포 라마다호텔에서 숙박 후 7일 속초고등학교와 속초시청, 주요 관광지를 방문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속초고에 도착한 호쿠토중 방문단은 교직원 및 학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장근호 일본어 담당 교사의 진행으로 속초고의 밴드 공연과 일본어 수강생 대표의 환영사가 이어졌고, 호쿠토중은 답례로 일본 전통춤과 합창을 선사했다. 이어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수업을 참관한 후 양교 학생 110명이 5개 조로 나누어 조별 자유토론을 통해 서로 간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 속초고와 호쿠토중 학생들은 조화와 화합의 의미로 함께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장승복 교장은 “호쿠토중학교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호 교차 방문이 정례화될 수 있도록 속초시와 요나고시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호쿠토중 학생과 교직원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병선 시장이 환영인사를 했으며, 속초시 홍보영상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시의회 등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한편, 이날 호쿠토중 학생들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지역 먹거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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