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양양시민연대가 지난 8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완료했다.
김진하 양양군수가 여성 민원인을 상대로 부적절한 행동 등으로 인한 비위 의혹에 휩싸여 지역 사회의 파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지난 10일 김 군수의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강원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 군수의 비위 의혹에 대한 입건 전 내사를 진행하던 중 이날 오전 10시부터 양양군청 내 군수 집무실과 인허가 관련 부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앞서 지난 8일 미래양양시민연대는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청구를 완료했으며, 이와 관련해 시민연대는 김 군수의 성 비위, 금품 수수, 인사 비리 의혹 등을 사유로 주민소환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주민소환제는 주민 15% 이상이 찬성할 경우, 주민투표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선출직 공무원을 해직할 수 있는 제도로, 서명부를 교부 받고 60일간 신고인이 주민소환 투표 청구권이 있는 주민 15% 이상의 서명을 받으면 주민소환제가 발효된다. 주민소환제가 발효되면 선출직 공무원의 직무는 정지되며, 3분의 1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이상 찬성하면 대상자는 그 직위를 상실하게 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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