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구조한 고성군청 공무원들. 왼쪽부터 전수민·장현준·최휘영 주무관.
고성군청 직원 3명이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운전자와 동승자를 구조해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성군청 허가민원과 전수민·장현준 주무관과 총무행정관 최휘영 주무관이다.
이들이 구조한 직후 화염에 휩싸인 사고 자동차.
이들은 지난 7일 밤 11시 30분 고성군 간성읍 방향의 부미식당 인근(죽왕면 송암리) 7번 국도상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불에 타고 있는 자동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운전자와 동승자 1명을 목격했다.
늦은 저녁 모임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이들은 차량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직후, 곧바로 바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달려가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먼저 차 안에서 끌어내 안전지대로 옮겼고, 옆 좌석에 타고 있던 남성도 부축해 무사히 구조했다. 이들의 인명 구조가 끝나자마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차량은 더 큰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이들은 “사고를 목격하는 순간,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그 자리에서는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공무원으로서 앞으로 군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겸손해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우리 고성군청의 MZ직원들의 위험을 무릅쓴 용기와 빠른 판단력으로 두 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게 됐다”며,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직원들에 걸맞은 포상을 고민해 보겠다”고 격려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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