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올해 공공비축미의 매입을 시작했다. 사진은 산물벼 추수 장면.
고성군이 지난달 26일부터 올해 산물벼 공공비축미 매입에 들어간 가운데 농가 벼 수확시기를 감안해 오는 28일부터 건조벼 매입을 진행한다.
매입대금은 벼 매입 직후 1포대(40kg/조곡)당 3만원의 중간 정산금이 우선 지급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고성군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5,023톤(산물 2,500톤, 건조 2,523톤)이며, 매입품종은 오대, 삼광 1호다.
이와 관련, 고성군은 “이번에 매입하는 벼는 품종검정제도 시행에 따라 매입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하면 5년간 매입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농가는 공공비축미 품종 외 다른 품종 벼가 출하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군은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달 중 읍면 공무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성사무소, 농협 관계자 등과 업무협의회를 열고 공공비축미 매입 관련 추진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쌀 공급 과잉에 따른 쌀값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공공비축미 배정 물량과 추후에 나올 시장격리곡 전량을 차질없이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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