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들이 세비촌 도시재생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무도마 만들기를 체험했다.
고성군이 지난 2022년부터 추진 중인 거진읍 거진6리 일대의 ‘거진 다드림 세비촌 도시재생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로부터 견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25년까지 총 83억여원을 투입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경기도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귀농·귀촌학과 학생 30여명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변화된 마을의 모습과 주민들의 활동 모습을 배우고자 지난 8일 거진 다드림 세비촌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블랙우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의 변화된 모습과 목공 체험활동 등을 견학하며 좋은 반응을 얻어 냈다.
이와 관련, 블랙 우드 마을 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생적 경제조직으로, 지난 2022년 12월 국토부 설립 인가를 받아 운영 중이며,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이번에 나무 도마 만들기 체험활동을 진행한 손덕규 블랙 우드 마을 조합 이사는 “주민공동체 사업을 하는 많은 기관에서 방문 문의가 있고,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오신 주민들도 오늘 체험에 매우 만족해하면서 재방문을 약속했다”며, “고성군과 우리 주민들이 합심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 도시재생사업이 지역과 마을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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