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바둑협회가 19일부터 2024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를 개최한다.
우리나라 청년 바둑의 등용문인 ‘20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글로벌 바둑의 성지로 발돋움하는 양양에서 개최된다.
(사)대한바둑협회·양양군체육회·양양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학생 최강부(초중고 누구나) △대학생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 최강부 △초등 유단자(고학년부) △초등 유단자(저학년부) △초등 일반부A △초등 일반부B △유치부 등 10개 부문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 부문별로 우승, 준우승, 공동 3위, 8강 등에 대해 시상하며 학생 최강부 우승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트로피를, 각 부문별 우승자와 준우승은 대한바둑협회장상 및 트로피, 공동 3위와 장려상 등은 대한바둑협회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상금도 학생 최강부 우승 100만원을 비롯해 각 부문별로 책정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양양군·양양군의회·양양군체육회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학생바둑대회와 강원특별자치도 초등부와 유치부 대회를 겸해 개최하며,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년들의 두뇌 개발을 통한 바둑 인구 저변확대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양양군체육회와 양양군바둑협회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심혈을 기울여 유치했다.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장은 “양양바둑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바둑 거점 역할을 해내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과 동호인들의 적극적인 응원 덕분에 이번 전국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 학생 선수들은 물론 설악권 주민들께서도 자녀들과 함께 방문해 즐기시면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은 “우리 바둑을 사랑하고 아끼는 어린이들과 청년 학생들이 있는 한, 그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양양바둑의 내실을 더욱 다지는 동시에 글로벌 바둑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양바둑교육실 저변확대 산실로
양양군바둑협회는 이장섭 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과 정회원 및 준회원 등 200여명의 회원이 왕성하게 활동 중이며, 도내 바둑 2부 리그에서 최강자의 금자탑을 쌓으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양양바둑의 산증인인 이 회장은 양양군체육회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바둑교실이 사고력과 논리력,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하며 양양군의 ‘바둑열풍’을 주도해오고 있다. 또 여성바둑 회원들의 증대와 활성화는 물론 지난해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의 양양군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바둑의 글로벌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양양군바둑협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2023아시아평화학생바둑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역량을 인정받아 올해 연속 대회 개최를 확정한 바 있으며, 전국 바둑의 명인들이 출전하는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바둑선수권대회도 성황리에 마무리하면서 양양바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열악한 바둑환경 개선을 위해 회원들의 기량 증진과 단체경기력 향상 등에 힘을 쏟았고, 관내 청소년들의 논리적 사고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계 학습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구심점 역할도 해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양양바둑이 강원도지사기대회에서 5연패의 금자탑을 달성하는 데 커다란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더욱이 이장섭 회장은 양양군다목적체육관에 최신식 바둑교육실을 개소하고 바둑의 저변 확대를 통한 생활스포츠 정착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양양군바둑협회는 인재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양양군의 후원에 힘입어 올해 전용바둑교육실을 마련하고 회원들과 함께 바둑을 통한 취미와 교육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바둑협회의 바둑교육실은 정회원과 준회원 등 200여명의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교육과 서핑바둑 등 평생학습 공간으로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바둑교육실이 동호인들의 저변확대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바둑협회는 기존에 분산해 운영하던 바둑프로그램들을 바둑교육실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해 양양바둑을 ‘글로벌 스마트 바둑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기원 아마 4단증과 대한바둑협회 4단, 바둑심판자격증 3급, 스포츠바둑지도사 1급 등 건축전문가면서도 탁월한 바둑실력을 겸비한 이장섭 회장은 이번 대회 유치를 통해 바둑으로 청소년들이 건전한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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