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국외 자매도시인 일본 요나고시와 직원 상호 교환 근무를 통해 협력 증진과 각종 교류사업을 추진했다. 이달 일본 요나고시는 다이마루 아주사 주임을 속초시로 파견했다.
속초시의 국외 자매도시인 일본 요나고시가 지난 2일부터 경제전략과 다이마루 아주사 주임을 속초시로 파견해 오는 30일까지 근무에 들어갔다. 양 자치단체의 국외 공무원 인적교류는 6년 만이며, 설악권에서도 코로나19 전후로 외국인 공무원이 상주해 근무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파견 연수는 양 도시의 우수시책 벤치마킹 및 상호 행정·문화 비교체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추진됐다.
속초시와 요나고시는 지난 1996년 10월 17일 공무원 상호 파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하고 직원 상호 교환 근무를 통해 행정·관광·문화 등 각종 교류사업을 시작했고, 이를 통해 양 도시 간 우호 협력 증진과 함께 소속 직원을 글로벌 행정 전문인력으로 육성하고 우수시책 벤치마킹도 진행했다.
이번에 일본 요나고시에서 파견되는 다이마루 아주사 주임은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 중립 정책 벤치마킹, 우수기업 견학 등 환경정책 분야와 주요 관광·경제정책에 대한 벤치마킹을 주된 임무로 속초시의 현황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설악문화제, 전국우수시장박람회 견학 등 대형 행사와 연계되는 국제관광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도 수행하게 된다.
이경철 속초시 기획예산과장은 “올해는 속초시와 일본 요나고시가 소속 직원 상호 파견을 6년 만에 재개한 뜻깊은 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외 자매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8월 소속 직원 1명을 일본 요나고시로 파견해 해외 교류 정책 벤치마킹, 행정 시스템 비교, 관계기관 및 관광지 시찰 등을 수행하며 1개월 동안 자매도시 간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가교역할을 수행했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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