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 및 부문별 가치 실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2024년 속초시민대상 수상자로 지역개발 부문에 한두삼 씨, 문화예술 부문에 백영철 씨, 사회봉사 부문에 안금주 씨, 체육진흥 부문에 정호원 선수와 김승겸 코치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은 지난 4일 ‘2024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지역개발 부문의 한두삼 속초종합중앙시장 상인회장은 2024년 제20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속초시 유치와 속초관광수산시장 시설·경영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방문객 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섰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백영철 전 속초축제위원회 이사장은 제2·3대 속초시의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속초축제위원회 이사장을 맡아 속초시의 대표 축제인 실향민문화축제와 설악문화제 성공 개최를 위해 힘썼고,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시민 화합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봉사 부문에 선정된 안금주 속초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무료 급식소 급식 봉사를 비롯해 ‘사랑 나눔 바자회’ 개최, 양성평등대회 개최, 장애인 생일상 제공, 불우이웃돕기 성금,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 활동 전개 등 적극적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안 회장은 현재 속초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을 맡고 있으며, 나눔 문화 확산과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 여성 리더로서 사회에 본보기가 되고 있다.
체육진흥 부문은 파리패럴림픽 보치아 종목 금메달 수상자인 정호원 선수와 김승겸 코치 겸 선수가 공동 수상했다. 정호원 선수가 출전하는 보치아 페어 BC3등급의 경기는 코치가 경기 보조선수로 규정돼 있어, 이번 파리패럴림픽에서 정호원 선수와 김승겸 코치는 함께 경기에 참여해 금메달을 공동 수상했다. 이들은 이번 금메달 수상을 통해 지역의 위상을 높인 것은 물론 대한민국 보치아 패럴림픽 10연패 달성에 앞장서며 국위선양을 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경기에 함께 참여해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이 시민 대상 시상식에 함께 올라가 더욱 큰 의미를 선사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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