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도내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행정에 도입한다. 시범사업 설명회 모습.
속초시가 강원특별자치도 내에서 처음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운영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생성형 AI는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4.0으로, 이 기술은 자연어 처리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이라 불리며, 질의응답과 민원 처리, 정보제공 등 행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업무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 민원 응대 등에서 눈에 띄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 시간 단축 등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20개 부서를 선정해 생성형 AI 시범 운영을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순조롭게 운영되면 내년부터 전 부서에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고려대학교 디지털 혁신 연구센터’를 초청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도입의 필요성과 활용 방안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시범 운영 기간 중 실무교육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AI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운영 체계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디지털 전환의 하나로 공무원들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반복적 업무에서 벗어나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 기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이번 AI 도입이 행정 효율성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스마트 행정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은 물론 투자자 유치도 촉진하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새로운 기술을 적극 적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 기반의 맞춤형 업무 처리로 시민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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