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설악문화제’가 오는 10월 4~6일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거리퍼레이드 모습.
속초시가 주최하고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속초시장)이 주관하는 ‘제59회 설악문화제’가 엑스포 잔디광장과 설악산 일대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제59회 설악문화제는 ‘설악으로 하나 되는 속초’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지난 29일 사전행사인 ‘설악산 등반대회 ·달마! 능선길 걷기’를 시작으로 10월 2일 천제와 성화 채화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0월 4일 오후 7시에는 ‘속초 시민의 날’ 기념식과 설악문화제 개막식이 함께 진행된다. 행사는 설악문화제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기념 영상상영, 시민대상 시상에 이어 기념공연으로 레이저 미디어아트 퍼포먼스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속초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우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찬휘가 출연해 행사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설악문화제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는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Marching Show)!’라는 이름으로 엑스포 잔디광장에서 10월 5일 오후 1시 30분과 5시에 각각 진행된다. 속초시 캐릭터인 ‘짜니와 래요’와 타 시군을 대표하는 캐릭터들도 함께한다.
설악문화제 기간 동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31호 ‘속초사자놀이’를 비롯해 도 무형유산 제41호 ‘속초아리랑’, 속초시립합창단, 속초시립풍물단, 설악청소년국악관현악단의 공연과 ‘좋은 친구들’, ‘소리향기’, ‘드럼아 놀자’ 등 지역문화예술인과 동호회의 프린지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2일째인 5일 오후 7시 30분에는 18인의 오케스트라와 유명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필름콘서트 ‘연애의 정석’이 개최된다.
‘속초시민 화합의 한마당’은 5~6일에 펼쳐진다. 5일 오후 2시 30분에는 속초의 8개 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화합의 체육대회 ‘속초 명랑 운동회’가 ‘울산바위 힘겨루기’, ‘흔들바위 굴리기’ 등으로 진행된다. 6일에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속초·설악 OX퀴즈(5일 오전 10시), 경로당 한궁대회(5일)가 진행되고, 축제 기간에 8개 동 문화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6일 오전 11시에는 엑스포 잔디광장 메인무대에서 말레이시아 사라왁 관광창조산업공연예술부가 후원하는 ‘아낙 와리산 켕얄랑(말레이시아 사라왁 예술 학교)’팀이 속초어린이합창단 등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예선을 통과한 14팀이 경연을 펼치는 ‘속초 트로트 넘버원!’이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설악문화제를 ‘글, 그림, 사진’으로 표현하는 ‘설악문화 과거제’(5일 오전 10시)를 열어 분야별 급제자(우수자)를 폐막식 때 시상한다. 속초 3X3 길거리 농구대회는 5~6일 이틀간 개최된다. 여기에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속초 <문화도시> 어린이 놀이터’가 운영된다.
축제기간 동안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는 50동이 넘는 체험부스가 설치된다. 설악문화제 체험부스에서는 장롱사진, 설악산, 영랑호·청초호 사진전을 진행한다.
제59회 설악문화제 연계 행사로 2024 속초음식문화축제 ‘마숩다! 속초’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이밖에 설악문화제 연계행사로 2024 속초음식문화축제 ‘마숩다! 속초’가 엑스포타워 광장에서 열린다. 오징어순대, 막국수, 닭강정, 순두부,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물회 등 속초의 대표음식을 선보이고, 친환경 용품을 사용한다. 문화도시 속초의 비전인 ‘컬리너리 시티, 속초’의 홍보를 병행하고 음식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제59회 설악문화제는 6일 오후 7시 폐막식과 함께 속초시 홍보대사인 가수 신승태와 안성훈, 곽지은의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은 유튜브 채널 통해 축제 현장을 라이브 중계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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