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현내면 대진 항포구 외항에 이색적인 해상공원이 마련돼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를 거닐며 산책,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아름다운 대진항과 청정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인근 활어회센터에서 썰어 온 싱싱한 회나 간단한 음식을 해상공원에서 먹을 수 있도록 쉼터와 전망대에 탁자와 의자를 설치해 놓았다. 해상공원 일부 구간에서는 낚시도 할 수 있다.
고성군은 지난 17일 준공과 동시에 대진항 해상공원을 전면 개방했다. 사업비 26억8,500만원을 들여 거진항 남방파제 외측(대진 활어회센터 앞)에 조성했으며, 총 연장 152m, 폭 4~6m의 Y자형 해상데크로 이뤄졌다.
해상공원 입구에서 Y자로 갈라지는 50m 지점에는 그늘막 쉼터가 마련돼 있고, Y자 좌·우측 에는 낚시를 할 수 있는 낚시잔교가 설치돼 있다. 우측 끝지점에는 복층구조의 전망대가 설치돼 고성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연계한 체류형, 체험형 관광시설로 조성해 대진항과 화진포 일대를 사계절 관광지로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파도가 넘실되는 바다 위를 걷는 스릴과 재미를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군은 1년간 해상공원을 무료 개방한 후 대진어촌계에 지정 위탁할 방침이다. 지정 위탁되면 소정의 입장료가 책정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현내면 대진 항포구 외항에 이색적인 해상공원이 마련돼 지난 17일부터 전면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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