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안가’, 1호점 지정
속초시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 취약계층에게 무료 밥상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보름밥상’ 1호점으로 ‘속초해안가’를 지정했다.
속초시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두삼, 김지웅)가 매월 보름 간격으로 무료 밥상을 제공하는 외식 지원 사업 ‘보름밥상’을 새롭게 추진한다.
보름밥상은 ‘건강을 기원하는 풍요로운 밥상’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역 업체와 연계해 보름(15일) 간격으로 취약 계층에게 무료 밥상, 외식 쿠폰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7일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속초해안가(대표 정금순, 속초시 청초호반로 306)’를 보름밥상 1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 이후에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첫 무료 밥상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보름밥상 1호점으로 지정된 ‘속초해안가’는 갯배 근처에서 해물덮밥과 씨앗젓갈 비빔밥 등을 판매하는 속초 맛집이다.
업체를 운영하는 정금순 대표는 앞으로 매월 2회(첫째, 셋째 주 토요일), 매회 60여 명(월 120여 명)의 어르신을 초대해 점심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속초해안가’에서는 매회 다른 메뉴를 준비하고,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제철 음식을 통해 맛있는 건강밥상을 준비할 예정이다.
정금순 ‘속초해안가’ 대표는 “평소 식당을 운영하면서 생각해 왔던 일을 실천에 옮길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끼니를 거르시는 어르신들에게 더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보름밥상으로 정금순 대표가 연간 1천500만 원 상당의 식사 후원을 하게 된다고 추산했다. 한두삼 위원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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