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아트 프로젝트’가 지난 12일부터 청호동 수산물 공동할복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재)속초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병선 시장)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사업으로 속초시와 고성·양양군이 함께 협력하는 광역형 연계사업 ‘동행아트 프로젝트’를 속초와 고성에서 연이어 개최한다.
동행아트 프로젝트는 3개 시·군이 연계해 지역적 특성을 탐구하고 예술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세 지역의 작가들이 교류하며 예술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속초 동행아트 프로젝트’는 ‘시도, 도시의 깊이에 깊음을 더하는 순간’을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청호동 수산물 공동할복장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북지역 작가 3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인 11명의 예술가가 지역의 이야기와 예술 활동을 결합한 다양한 현대 미술 작품을 10월 27일까지 46일간 선보인다. 전시는 △탐구의 연속(구지은·송주형·정보아·정재엽·홍기원) △연결되는 경험(김영섭·전누리·황호빈) △예술로 쌓은 도시(전태극·임용연·김진아)로 구성됐다. 도슨트 지원, 스터디 투어 등의 연계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속초 전시는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의 2024 지역 전시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어반 마이너(대표 김병재)와의 협업으로 전시 규모와 참여작가를 확대해 할복장 1층 공간 전체를 전시장으로 조성했다. 개막 당일에는 청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이영범 건축공간연구원장의 진행으로 ‘도시예술포럼-도시와 예술의 얽힘’이 개최됐다.
‘고성 동행아트 프로젝트’는 오는 27일부터 고성군 명파아트호텔에서 ‘Journey to Today(오늘로 향한 여정)’을 주제로 개최된다. 고성 전시는 속초·고성·양양지역의 예술가 4명(정순호·한석경·키와림·최성)이 참여해 예술의 언어로 삶의 여정과 변모하는 도시를 담아내는 설치미술 전시 및 작가 체험 프로그램을 31일간 운영한다. (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 군수)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의 지원을 받아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아트케이션 페스타’와 함께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속초 SNS’를 통해 확인하거나 속초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033-636-0671)로 문의하면 된다. 단체관람은 네이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속초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대상지로 선정돼 <‘맛’으로 엮어가는 도시의 ‘멋’, 문화도시 속초>를 비전으로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성·양양군과 함께 광역형 연계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