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희(사진) 강원특별자치도의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기능을 합쳐 보육과 교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유보통합 구성원 전체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위원회 소속인 원 의원은 지난 3일 제33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유보통합은 단순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합치는 차원이 아니라 모든 아이의 평등한 출발과 공정한 기회 제공, 상향평준화를 통한 교육의 질 향상, 육아부담 감소 등이 목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원 의원은 “유보통합 로드맵 상의 과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정업무 및 재정의 인계인수 작업뿐 아니라 교육청, 도청,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표,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현장의 의견을 교환하고 과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격차를 선제적으로 개선해 통합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교육청과 도는 급식비 차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통합교사의 자격과 교사 대 영유아 비율 조정에 따른 교사수급문제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보통합은 0~5세 모든 영유아가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는 정책으로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일원화하게 된다. 이달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2026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강원도교육청은 2023년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받았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는 유보통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강원특별자치도어린이집연합회 회원 20여명이 방청석을 지켰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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