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연장 운영한 3개 해수욕장중 2개소가 폐장하며 동해안 해수욕장의 모든 운영이 종료됐다. 사진은 천진해수욕장의 모습.
고성군의 천진·아야진 해수욕장이 지난달 31일 연장 운영 종료함에 따라 동해안의 여름 해수욕장 운영이 종료됐다. 올해 고성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수는 207만9,1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69만5,266명 대비 22% 증가한 것이다. 앞서 봉포해수욕장은 지난달 25일까지 운영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봉포 25일 종료) 13일간 연장 운영한 3개 해수욕장의 방문객 수는 총 3만9,8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해수욕장은 연장 운영 기간 중 수상안전 요원배치, 종합상황실 운영, 배상보험 가입 연장 등 체계적인 운영으로 피서객들을 맞았다.
특히, 고성지역 해수욕장들은 지난 6월 22일 아야진 해수욕장 조기 개장을 시작으로 7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 운영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게 됐다.
군은 여름 방문객 맞이 일정을 마치고, 올가을 여름뿐 아니라 4계절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의 대표축제 제42회 고성군민의 날 및 수성문화제를 오는 22~24일까지 개최하고, 제24회 고성통일명태축제를 오는 10월 11~13일 3일간 열 예정이다.
또 가을 캠핑족들을 위한 공공 캠핑장 6개소와 함께 반암리에 조성된 반려인·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반비치 해변 산책길도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여름 고성군을 방문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은 입추를 지나 처서가 다가오는 주간에도 낮 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됨에 따라 30개 해수욕장 중 3개 해수욕장을 지난달 말까지 연장 운영했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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