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고성통일명태축제 홍보포스터.
고성군의 대표축제인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오는 10월 11일~13일 3일간 거진 11리 해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 개최되는 고성통일명태축제는 명태의 기운을 담아 행운을 주는 ‘축제-굿럭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10월 말의 쌀쌀한 날씨를 고려해 예년보다 2주 앞당겨 진행한다.
고성통일명태축제는 그동안 고성통일명태축제위원회가 직영으로 운영하며 명태 주산지인 최북단 청정 고성군을 널리 알려왔으며, 전국적인 특산물인 명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 명태 관련 문화, 놀이, 음식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부터는 고성문화재단의 축제공연팀이 협업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이에 따라 기존 축제위원회와 함께 협력하면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축제 운영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단의 이 같은 협업으로 축제에 대한 군민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고성군과 축제위원회, 고성문화재단은 이번 협업을 앞두고 6회에 걸쳐 기획 회의를 실시했으며, 축제의 주제와 추진전략에 변화를 주는 등 새로운 축제의 마중물로 삼기로 했다.
특히 어획량이 급감한 생물 명태를 강조하지 않는 대신 ‘액막이’, ‘복맞이’ 등의 문화성을 더욱 다양화 할 예정이며, 명태 가공산업과 대표적인 국민 먹거리로서 ‘명태’의 의미를 부여하는 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올해 고성명태축제의 주제인 ‘명태의 기운을 담아 행운을 주는 축제·굿럭 페스티벌’은 심도있는 토의와 논의를 거쳐 확정했다. 더욱이 명태가 가진 기복신앙을 토대로 ‘행운’이라는 뜻의 Good-Luck(굿럭)을 대표 주제로 설정하고 명태의 문화적 가치를 강조했다.
‘굿럭 시티 고성에서 만나는 7가지 행운’은 명태를 통해 행복과 건강, 안녕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보편적 염원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 기존의 대표 프로그램인 △활어 맨손잡기 △명태 화로구이 △명태 전통놀이 등은 리뉴얼하고, △명태 굿즈샵 ‘복드림’ △명태 비치 바 △굿럭 콘서트 △굿럭 놀이터 △굿럭 투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과 부스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방문들이 행사장을 찾는 순간부터 ‘행운과 복이 들어오는 곳’으로 인식되도록 유인할 예정이며, 관객 참여형 체험과 퍼포먼스가 ‘복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으로 승화되는 등 방문객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24회 ‘고성통일명태축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다채롭게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과거 축제 모습.
축제 참여 부스 모집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분야는 △명태 음식 부스 △명태 체험 부스 △명태 지역특산품 판매 등으로 명태를 활용한 콘텐츠를 우선으로 선정해 명태 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안내는 고성문화재단 누리집(https://goseong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함명준 고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축제는 고성의 가을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함께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며 “축제 대표 주제와 일정이 변경된 만큼 많은 분이 축제를 놓치지 않도록 널리 알리면서, 고성의 명태와 함께 행운 가득한 가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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