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와 인제·고성·양양 등 설악권 4개 시군 번영회가 ‘세계산림엑스포 설악권 유치’를 위해 본격 행보에 나섰다.
윤광훈 속초시번영회장과 이강훈 고성군번영회장,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 박응삼 인제군번영회장은 지난 17일 고성군청 상황실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유치를 위한 공동제안서’를 발표했다.
번영회장들은 제안서를 설악권 4개 시군 시장·군수를 비롯해 강원도, 도의회, 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번영회장들은 제안서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는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산림자원 개발과 산림의 보전 등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해법을 국내·외 관객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이해시키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또 “관광과 여가생활, 질병치유에 이르기까지 산림에 대한 전 세계적인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설악권 4개 시군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 국내 명산인 설악산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광훈 속초시 번영회장은 “산림엑스포를 유치하려면 최소 10년 이상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며 “오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이 확정된 만큼 이 시기에 맞춰 지자체와 주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면 세계인의 중심에 설악권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4개 시·군 번영회장들이 지난 17일 고성군청 상황실에서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설악권 유치를 위한 공동제안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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