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은 상수도 요금 체납율을 낮추기 위해 오는 11월 16일까지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벌인다.
군에 따르면 2016년 7월말 기준으로 상수도 요금 체납액은 579건 1억9,776만원으로 올해 부과된 상수도 요금 체납액만 463건 3,492만원에 이른다. 상수도 요금 월 평균 부과액(3억1,643만원)의 1.6%인 500만원 가량이 연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11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을 특별징수기간으로 설정하고, 체납액 납부 독려와 함께 강도 높은 징수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을 체납액 기준으로 4개조(각 3명)로 나눠 단계별(금액 기준) 책임징수 대책반을 구성 운영하고, 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상수도사업소장이 책임징수 담당자로 직접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특별징수기간이 종료되는 11월 17일부터는 관련법에 따라 재산압류, 단수조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한다. 단수기준은 2개월과 10만원 이상 고질 체납자로 단수조치 전 자지납부 안내장과 계도장을 발부해 자진납부를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은 납부능력을 따져 분납을 유도하는 등 생존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