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금강산 화암사 숲길이 사계절 내내 개방됐다.
고성군은 “매년 봄·가을 산불예방기간에 입산이 통제됐던 고성 화암사~성인대(신선대) 등산로(숲길) 구간이 지난 12일부터 앞으로 5년간 한시적으로 상시 개방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3년 4월 천년고찰 화암사와 연계해 매년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고 있는 화암사 숲길인 화암사 일주문~수바위~성인대(신선대)~화암사 구간 총 4.15km의 구간을 등산로로 지정 고시했다. 이후 등산객 안전을 위해 매년 노선정비사업을 추진해 올해 초 모두 마무리했다.
노선정비로 입산객이 급증하면서 등산객 편의제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화암사 숲길 상시개방 요구가 잇따르자, 군은 최근 동부지방산림청과 협의를 마치고 상시개방을 시행했다.
동부지방산림청은 화암사 숲길 구간 일부에 산림청 부지(1,413㎡)가 편입돼 있어 국유림 사용허가 및 숲길 개방 조건으로 봄·가을 산불예방기간에는 고성군 산불감시요원을 배치토록 했다. 또 숲길 편입 국유림 사용허가 기간을 5년간으로 제한해 화암사 숲길은 오는 2021년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상시 개방된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