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의 파라타항공이 항공운항증명 재발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이강원을 인수해 새롭게 출발한 위닉스의 ‘파라타항공(PARATA AIR)’이 연내 운항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라타항공에 따르면 현재 잠정 중지된 항공운항증명(AOC) 재발급을 위해 신규 항공기(기체) 도입과 승무원 및 직원 추가 채용 등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이달 말까지 공익채권 변제를 완료해야 한다.
파라타항공은 서울회생법원의 결정에 따라 공익채권 등을 변제 완료하면, 운항 재개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항공운항증명 재발급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항공기 1대 이상 도입과 안전운항 변경체계 검사 등 후속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중지된 항공운항증명을 재발급받기 위해서는 평균 6개월 정도가 소요됨에 따라 연내 운항 재개가 불투명할 수 있어, 현재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싱가포르 등 신규로 도입할 항공기를 보유한 도시를 대상으로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사무소 설치 등 운항 재개를 위한 사전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파라타항공은 기존 플라이강원의 양양-제주 노선이 9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한 실적을 바탕으로 연내 제주 노선의 재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항공산업이 활황세를 보여 신규 항공기 도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운항 재개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 계획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이 기존 플라이강원에 지원한 20억원 배임 혐의 수사와 전직 대표인 주원석 씨의 임금체불 재판은 계속 진행 중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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