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19~22일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사진은 지난 21일 청초호유원지 일원에서 진행된 양곡 배급훈련 모습.
속초시는 지난 19~22일 4일간 ‘2024년 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시는 을지연습에 앞서 지난 14일 신속한 전시전환 절차 숙달을 위해 필수요원으로 지정된 공무원에 대한 불시 비상소집을 진행했다. 이어 19일부터 22일까지 총 400여명의 공무원, 군인, 관계기관 직원 등이 24시간씩 번갈아 가며 투입돼 복합적 전시상황을 상정한 다양한 사건계획을 처리하는 도상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훈련 △양곡배급 훈련 △생활밀착형 주민 참여 훈련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 등을 함께 진행해 훈련의 실효성과 주민들의 대응 태세를 높이고 민 · 관의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전시상황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전시 급식 훈련이 진행됐다. 이병선 시장이 직접 전투식을 배식하며 을지훈련에 임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같은날 도서체육센터에서는 2024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 및 102기갑여단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테러대비훈련을 진행했다.
이어 다음날인 21일에는 청초호유원지 일원에서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 102기갑여단과 함께 2024 을지연습 양곡 배급훈련을 실시하고, 배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난동자 제압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을지연습은 전시 · 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한 전국 단위 훈련으로, 1968년 청와대 습격사태를 계기로 매년 실시 중이며 올해로 56번째를 맞이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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