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전통있는 축산축제인 제41회 강원축산 경진대회가 지난 14~15일 고성군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고성군은 “이번 대회에 축산농가와 관람객, 주민 등 2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한우 경진대회에는 암송아지, 미경산우, 경산우 3개 부문에 17개 시군에서 총 51두가 출품됐다. 개체심사와 비교심사 등을 거쳐 △암송아지부문은 횡성군 오규환 씨가 △미경산우 부문은 평창군 김병조 씨가 △경산우 부문은 양양군의 명노승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젖소 경진대회에서는 홍천군 정봉조 씨가 육성시니어 부문 최우상을 수상했으며, 평창군 김재홍 씨가 미경산주니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횡성군은 한우 고급육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우수 등의 성적을 거두며 12년만에 이번 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장 곳곳에서는 우수축산물 브랜드육을 비롯한 생산자 단체의 한우고기, 돼지고기와 우유를 이용한 요리 시식행사와 봉침 시술 등이 진행됐다.
또 우유 빨리 마시기, 사료포대 오래들기, 계란꾸러미 만들기, 소 코뚜레 만들기, 승마체험 등 관람객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열렸다. 축산 농가를 위한 이색적인 농기계 사용시연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지역 어린이집에서 구경나온 유아들도 경진대회에 출품된 한우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고, 최고급 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려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용수 기자
제41회 강원축산 경진대회가 지난 14~15일 고성군 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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