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군수가 지난 19일 올해 첫 추수를 한 함종운 씨와 트랙터를 타고 벼베기를 하고 있다.
고성군의 올해 첫 벼베기가 지난 19일 간성읍 어천리 소재 함종운 농가의 논(2,600평)에서 진행됐다. 지난 4월 19일 모내기 이후 123일 만에 수확한 오대벼로 9월 추석을 맞아 햅쌀로 판매할 예정이다.
고성군의 올해 벼 재배면적은 2,707㏊이다. 주요 품종은 오대, 삼광 1호, 해들, 고향 찰벼이다. 오대벼가 65.8%로 가장 많이 재배됐고, 삼광 1호가 22.7%로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평년보다 벼 출수기가 2~7일 앞당겨져 전년도에 비해 일주일 빨리 벼 베기가 시작됐다. 장마 뒤 예년보다 긴 무더위로 벼 병해충 발생 우려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기상 조건이 좋아 대체로 벼 생육 상태가 양호해 고성군은 예년보다 생산량이 5~10%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군은 본격적인 추수철을 앞두고 농가 소득향상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기 벼 베기 추진과 수확 후 품질관리 등의 현장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쌀 소비가 줄고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뿐만 아니라, 쌀소비 촉진을 위한 유통 활성화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