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부터 최첨단시스템을 갖춘 농업기상관측장비를 운영, 최근 잦은 기후변화로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농업기상관측장비는 온도, 습도, 강우, 토양수분, 초상온도, 이슬 맺힘, 풍향, 풍속, 일사, 일조 등 기존보다 세밀한 분야까지도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적설량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추가로 도입해 하우스 농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장비는 농업기술센터 광장에 설치돼 담당직원이 실시간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각 분야별로 모아진 데이터가 정보수집기에 옮겨진 후 다시 메인컴퓨터에 담겨져 농업기술센터 청사 화면에 송출돼 분야별 담당자들이 이를 농업인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풍이나 강우 등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또 정보수집기에 모아진 정보는 농촌진흥청의 메인서버로 전달돼 농업재해 예방은 물론 주요 작물의 작황에도 적용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농업기술센터 최병윤 주무관이 농업기상관측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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