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속초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4’에 1만5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했다.
지난 17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속초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4’가 1만5천여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워터밤은 다양한 아티스트의 공연을 물과 함께 즐기는 독특한 콘셉트로 여름철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고 있다. 속초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주관으로 지난해 첫 행사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성공 개최되어 민간이 주도하는 여름철 대표 관광 콘텐츠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시에 따르면 이번 워터밤 행사는 티켓과 공연 주최 측의 숙박권을 패키지로 함께 판매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티켓만 별도로 판매해 인근의 관내 숙박시설로 관광객이 분산돼 관내 숙박업체에 도움을 줬다. 또한 행사 진행을 위해 연인원 500여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했으며, 장비와 식사 등도 지역업체를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속초시는 대규모 행사의 안전관리 경험을 살려 관계기관인 속초경찰서, 속초소방서와 합동으로 현장을 점검하고 행사장 내에 행정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하게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공연장 인근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속초경찰서, 모범운전자회와 함께 교통지도에 나서며 시민과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병선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대형공연을 민간에서 지속 유치해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안전관리를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관계기관과 단체 덕분에 사고 없이 큰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오는 31일에 개최되는 GS25 뮤비페-속초도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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