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원(원장 윤영락)은 고성 방언을 조사 · 연구한 보고서 <우리 동네 우리말>을 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연구 보고서에는 방언의 연원과 구획, 음운 체계와 음운 현상, 조사의 방언 형태, 연결 어미와 종결 어미의 실현 양상 등 고성 방언에 대한 개념과 골격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또 설문조사를 통해 고성 방언에 대한 관용어와 어휘의 통용 빈도, 읍면 및 농 · 어촌별 방언 통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집계 · 분석해 도표와 함께 수록했다.
부록으로 ‘방언 찾기’ 사전과 용례도 함께 수록해 고성 방언과 영동 북부 방언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군에서 최초로 출간된 <우리 동네 우리말>은 2009년부터 방언을 연구한 이선국 고성학연구소 연구원이 집필했다.
이 연구원은 그간 <고성지방 옛날이야기>(2009년), <길에서 금강산을 만나다>(2015년), <지명유래지>(1998년) 등의 지역 인문도서를 집필했고, 고성학연구원들과 <금석문조사보고서>(2021년), <지명유래지>(2022년), <수성문화제 40년사>(2023년) 등을 공동 집필했다. 2020년 발간된 <고성군지(高城郡誌)> 집필에도 참여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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