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인 양양 출신의 박하준(kt)이 누나인 박하향기(고성군청)와 함께 2024춘천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하준은 파리올림픽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4~18일 춘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 출전해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에서 최종 250.4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출전 후 잠시 쉬지도 못한 박하준은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해 본선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2위와 0.1점 차이로 막판 역전승을 이뤄냈다.
누나인 박하향기도 10m 공기소총 여자 일반부에 출전해 최종 251.7점, 대회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24 파리하계올림픽 혼성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던 박하준은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군 복무를 면제받게 돼 사격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청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하향기도 자신의 주 종목에서 꾸준히 전국 상위권을 마크하면서 기대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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