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문화재단이 광복 제79주년을 기념하고 토성면 운봉리 출신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14일 운봉리 숭모공원에서 ‘제18회 숭모 문화 별빛축제’를 개최했다.
(재)고성문화재단은 광복 제79주년을 기념하고 토성면 운봉리 출신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운봉리 숭모공원에서 ‘제18회 숭모 문화 별빛축제’를 개최했다.
고성군은 강원도 동해안 최초로 3.1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역으로,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운봉리 출신 이근옥, 김연수, 문명섭, 아야진 출진 김형석, 백촌 출신 이석규의 뜻을 정신문화 유산으로 보존하고자 지난 2007년 운봉리 주민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숭모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5명의 애국지사를 추모하는 숭모제를 진행하고 있다.
숭모제는 지난 2012년부터 8월 14일 광복절 전야에 다양한 공연을 함께 개최하는 ‘숭모 문화 별빛축제’로 확대해 이어져 왔으며, 올해는 고성문화재단이 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재단은 고성문화원,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보훈 테마 활동 전시, 만세삼창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전문 뮤지컬 배우 류정준, 백상원, 유정은, 최지이가 무대에 올라 애국지사의 정신을 문화예술로 계승한 주제 공연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였다.
고성문화재단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과 단체가 지켜주신 숭모공원에서 뜻깊은 행사를 이어받게 됐다”라며 “지역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애국지사의 정신을 기리는 문화예술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했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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