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죽왕면에 위치한 고성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 공장 건립 부지.
고성군이 지역특화산업인 해양심층수산업 성장을 위해 ‘고성 해양심층수 임대형 벤처 공장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임대형 벤처 공장은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돼 죽왕면 오호리 278-2번지의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 내 3,067㎡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건물 1층에는 기계 및 전기실, 편의시설, 사무실이 조성되고 2층과 3층에는 제품 제조 공간 설비 등 총 19개 실의 임대공간이 마련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족한 기업 입주 공간을 확충하고, 해양심층수 고성진흥원과 연계한 해양심층수 관련 시제품 제작, 다양한 연구개발 및 지식기술 이전으로 벤처창업 기회를 증진해 해양심층수산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임대형 벤처 공장 조성사업은 2022년 8월 지방소멸대응기금(해양심층수 기반 성장형 산업생태계 조성) 사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했고, 지난 6월 지방재정투자심사 승인을 받았다. 군은 현재 건축 기획용역을 착수했으며, 오는 11월 실시설계용역에 이어 내년 6월까지 인허가를 완료하고 7월부터 벤처 공장 건립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군은 임대형 벤처 공장이 준공 가동되면 생산유발효과 67억8천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억원과 6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함명준 군수는 “임대형 벤처 공장이 건립되면 해양심층수 진흥원 창업 보육시설에서 기반을 다진 기업체들이 입주해 해양심층수산업 육성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기업체 성장뿐 아니라 지역특화산업인 해양심층수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고성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에는 24개의 입주기업이 가동 중이며, 제2특화 농공단지는 2027년 12월까지 조성해 식료품 및 화학물질 등의 제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임천식 인턴기자 limcun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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