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6일 속초해수욕장에서 민·관 합동 여름철 폭염 대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연일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시 · 군이 폭염 피해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설악권은 지난달 19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무더위와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효된다.
지난 5일까지 도내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83명, 가축피해는 7,911두로 파악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 · 군, 자율방재단 등과 협업해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예찰 및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회 · 경제적 취약계층, 현장 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 3대 취약분야에 대해 중점 관리하고 있다.
속초시는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 격상(경계→심각)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5일부터 폭염주의보 해제 시까지 ‘폭염대응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어르신 안전실태 점검 특별기간’에 돌입했다. 시는 이날부터 9일까지 외부 활동 위주의 17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1,975명)을 잠정 중단했다. 중단된 기간 중 활동비는 9월 이후 교육 및 추가 활동을 통해 전액 보존된다.
지난 6일에는 8월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속초시지역자율방재단, 안전문화운동추진협의회 등 관련 단체들과 민 · 관 합동으로 속초해수욕장에서 여름철 폭염 대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성군은 폭염 대응 합동 TF팀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군은 무더위 쉼터 운영과 폭염 예방 용품 및 생수 지원, 스마트 그늘막 설치, 폭염 예방 요령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와 연계해 생활지원사(70명)가 취약 노인(6,081명)을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전 확인 등의 돌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지난 7일까지 현재 고성군은 폭염 특보에 따른 피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재환 · 정채환 기자, 임천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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