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민 농가가 출품한 양양한우가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양한우가 다시 한 번 도내 최고 품질을 인정받았다.
양양군은 농협중앙회 강원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주관 · 주최하는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 고급육 품평회에 서면 논화리 이호민 농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호민 농가가 출품한 양양한우는 지난달 31일 도내 18개 시 · 군에서 출품한 거세우 36두와의 경쟁에서 고급육 평가 전문 기관인 축산물품질평가원으로부터 등급별 기본점수를 포함한 6가지 심사 결과, 최종점수 1,004점을 획득해 최우수 한우로 선정됐다. 특히, 한우의 육질판정 점수와 육량지수 등급판정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이날 이호민 농가의 출품한우는 경락단가 5만원/kg, 도체중 504kg, 등급 1++A로 총 가격 2,520만원에 최고가 낙찰됐으며, 경락단가는 전국 평균인 1만5,737원보다 월등히 높은 가격이어서 양양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는 평가다.
양양군은 양양한우 명품화 사업으로 매년 300두 이상의 고능력 수정란이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산된 한우가 현재 1,600두에 이른다. 또 송아지 육성기 때 고품질 조사료 및 TMR · TMF를 지원하고, 친환경농업 육성 및 한우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수분조절제를 매년 600톤 이상 공급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5년 고급육 한우 1등급 출현율 93%, 올해 1등급 이상 출현율 94.6%로 도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제49회 강원축산경진대회 고급육 부분 최우수상 수상은 양양한우 명품화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며, 사료값 인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가들의 한우 개량 등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