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게와 성게를 가공해 특색 있는 로컬브랜드를 개발한 ‘러브마린’(왼쪽)과 ‘속초갓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4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로컬브랜드 유형 1차 오디션에 선발된 50개사 중 속초 소재의 ‘러브마린’과 ‘속초갓포’가 포함됐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 · 스타트업 및 다른 업종의 소상공인 등 동반자 기업과 협업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유형은 트랙1(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백년가게 · 소공인), 트랙2(온라인셀러), 트랙3(글로벌)으로 나뉜다. ‘러브마린’과 ‘속초갓포’가 포함된 로컬브랜드 유형은 지역성을 기반으로 성장한 로컬크리에이터가 로컬브랜드 즉 지역대표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러브마린과 속초갓포는 각각 지역특산품인 홍게와 성게를 가공한 특색있는 메뉴로 선정돼 사업모델 고도화 자금으로 업체별 최대 6천만원을 지급받았으며, 오는 9월 파이널 오디션을 거쳐 10개 팀에 선정되면 최대 4천만원의 확장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또한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라이콘 기업(LICORN)’을 육성하고 있다. 라이콘 기업은 라이프스타일(Lifestyle) · 로컬(Local)과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합성한 용어로, 기업가 정신을 가진 소상공인이 라이프스타일이나 로컬에서 혁신을 일으켜 유니콘 기업을 지향한다는 의미이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지역의 특산품을 차별화된 상품으로 개발해 좋은 성과를 거둔 두 업체에 축하드린다”며 “최종 오디션에 선발돼 국내는 물론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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