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국(사진) 화가가 지난 2일부터 진부령미술관에서 제24회 개인전 ‘발길 멈추고 보다’를 열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200호 이상의 대작들과 여행지 현장에서의 스케치 소품 등 150여점이 전시됐다.
진부령미술관 제1전시장에서는 고성군의 풍광을 화가의 눈으로 재구성한 수채화와 먹을 이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제2전시장에서는 ‘내린천’, 소나무를 주제로 작업한 ‘고수(固守)’, ‘하늘, 바다 그리고 등대’ 시리즈,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여행지에서의 스케치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첫 화집에 이어 두 번째 화집 ‘발길 멈추고 보다(2024)’를 발간하며 고성군 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열게 됐다.
박동국 화가의 제24회 개인전 전시작 ‘하늘, 바다 그리고 등대’.
박동국 화가는 2019년 31년간 몸담았던 교단을 떠나 전업작가로 창작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1996년부터 이번 전시회를 포함 스물네 번의 개인전을 열고 국내외 단체 · 초대전에 400여회 참여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강원도지회장과 한국미술협회 강원도부지회장 · 속초지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주관 ‘2023 올해의 최우수예술가’(심사위원 선정-특별예술가상)와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을 수상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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