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들이 지난 7월 27일 볼더링을 체험하고 있다.
속초시가족센터가 지난 7월 27일 다문화가족을 위한 가족친화문화프로그램 1회기 볼더링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체험은 엑스포광장에 위치한 피노디아 다빈치뮤지엄 1층의 ‘아임낫볼더’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속초시에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 11팀, 총 33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는 대부분 볼더링을 체험한 경험이 없어 기초부터 상세한 교육을 받았다. 먼저 준비체조를 한 후 아이와 부모가 각각 교육을 받았다.
볼더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집중력이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손에 힘이 안 들어가고 힘들어하였으나 집중력을 가지고 점점 요령을 터득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낮은 난이도 단계를 마치면 다음 단계 난이도에 도전하면서 연습이 진행됐고, 어느 정도 연습이 끝난 후에는 안전벨트를 장착하고 여러 번 반복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열정적으로 도전하였다. 높은 난이도 단계의 가장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이도 있었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갖기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체험을 통해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었다.
가족친화문화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8월, 9월, 10월은 각각 2번, 11월에는 1번이 남아 있어 총 7회가 예정돼 있다. 프로그램은 이번 볼더링 체험뿐만 아니라 도예체험, 뮤지엄엑스 관람, 요트체험 등 다양하게 구성돼 진행된다. 속초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면 속초시가족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오다아키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