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 일원에서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024 바다축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설악권 주요 해변들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다채로운 해변축제를 열어 잊지 못할 여름추억을 선사한다.
■속초=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일원에서는 ‘2024 속초바다축제’가 열린다. 속초시는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연과 야간 버스킹, 웰니스 체험 프로그램, 속초바다와 자연을 생각한 친환경 에코축제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낮’과 ‘밤’의 특징을 콘셉트로 기획한 이번 축제에서는 ‘낮’의 역동성을 활용해 ‘속초 바다와 함께 꾸는 꿈’을 주제로 해양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업사이클링, 속초해변 줍깅(플로깅) 등 바다 살리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밤’의 감성을 모티브로 한 비치펍에서는 아름다운 속초바다를 배경으로 속초대표 간식(닭강정, 건어물) 라운지를 조성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고성군은 화진포(현내)해수욕장에서 지난 27일부터 ‘자연과 함께! 음악과 함께! 화진포 여행!’을 열고 있다. 오는 8월 10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여는 여름축제에는 남경운밴드, 김마스타트리오, DJ모모아, 하이미스터메모리, 덤덤라디오, 노갈과 친구들, 알파카어쿠스테이지, 다목적실, 윤주희 등이 출연한다.
지난 26일부터 화진포(거진)해수욕장에서 열고 있는 ‘2024 고성군민과 관광객이 하나로 페스티벌’은 오는 8월 3일까지 어린이 자연산 가리비 줍기 체험, 지역특산품 찾기, 써핑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밖에 △거진11리-‘해산물 맨손잡기축제’(8.3~8.4) △백도-조개 · 가리비 맨손잡기 축제 (8.16~8.17) △송지호-제12회 송지호 맨손잡기 축제(8.3~8.4) △봉수대-2024 고성 전국주부 해변가요제(8.3) △아야진-피문어 맨손잡기(8.2)가 마련된다.
■양양=군은 지난 26일부터 최대 해변인 낙산해수욕장 일원에서 2024년 낙산해변 웰컴마켓을 열고 있다. 올해 해변에서 처음 선보인 웰컴마켓은 오는 8월 4일까지 버스킹과 비치요가, 불꽃쇼, 클래식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선사한다. 또한 로컬푸드 직판장과 푸드트럭도 운영해 피서객들에게 먹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손양면 송전해변에서는 오는 8월 5일부터 20일까지 조개잡기 이벤트가 열려 피서객들에게 여름 추억을 전하고, 동호해변은 전통방식의 멸치후리기축제를 8월 9일까지 연다.
서핑스팟인 현남면 인구해변에서는 썬번 페스티벌(8월 25일까지)과 라이징 브랜드 페스타(8월 6∼10일), 발바닥(8월 6∼24일) 등 다채로운 해변축제가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광진해변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내내 장애인 전용해변을 운영한다.
김주현·정채환 기자, 임천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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