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엑스포광장에서 열린 ‘2024 피스로드 속초시 남북통일기원 평화대행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 피스로드 속초시 남북통일기원 평화대행진’이 지난 21일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평화대사 및 평화애원,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원 등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반도 평화 정착과 통일을 기원하는 피스로드는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에서 주최하는 행사로 2013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작돼 올해 12주년을 맞았다. 1987년 통일부 사단법인으로 창설된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평화통일 기반 구축과 통일시대 준비를 위해 활동하는 통일운동 단체이다.
앞서 지난 15일 고성통일전망타워에서 ‘2024피스로드 강원특별자치도 통일대장정 출정식’이 열렸고, 실향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속초시에서 도내 시 · 군 중 첫 번째로 남북통일기원 평화대행진이 개최된 것.
이날 식전공연으로 6명의 색소폰 연주자로 구성된 채플린 악단이 분위기를 돋웠고, 지역가수 심명섭의 축하노래와 버제니아의 ‘아름다운 강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김동형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빈소개, 피스로드 영상시청, 최만욱 상임고문의 대회사, 이승우 속초시 행정국장의 축사, 김기복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강원도지회장의 격려사, 김문성 속초시한궁협회 강원도회장의 격려사가 진행됐고 원연구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속초시회장의 만세삼창으로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평화는 통일로, 통일은 평화로’, ‘통일은 숙명’, ‘NO WAR, LOVE PEACE’, ‘남과 북은 한민족’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엑스포 광장과 호수를 한 바퀴를 돌며 평화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속초시 피스로드 행사에는 김완식 전 대한노인회 강원도회장, 권혁식 가정연합 원로회 회장, 탁명원 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속초시회장, 김순철 다솔농원대표(평화대사), 양경석 속초시해병전우회 회장 등도 참석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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