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록 전 설악초교 교장이 지난 22일 <내 삶의 나침반 한·중·일 인물열전>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공록 전 설악초등학교 교장이 <내 삶의 나침반 한 · 중 · 일 인물열전>(도서출판 담아내기)을 펴냈다.
책은 한 · 중 · 일의 역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의 압축된 전기문이다. 제1부 한국편에서는 조선 개국의 일등공신인 정도전과 당대 최고의 의서 <동의보감>을 쓴 허준, 과거(科擧)에 얽힌 인물들과 사연을 다뤘다. 제2부 중국편에서는 중국 최고의 역사서 <사기>를 집필한 사마천과 지구의 절반에 가까운 땅을 정복한 칭기즈칸을, 제3부 일본편에서는 일본 전국시대 130여 년의 전쟁을 종식할 기반을 마련한 오다 노부나가와 일본 천하를 제패한 도요토미 히데요시 등을 실었다.
저자는 책의 머리말에서 “인간은 각자 출발점이 다르듯이 지난온 과정도 다르고 도착점도 각양각색이다. 그중에서 다수인으로부터 회자되고 존경받는 사람들의 인생에는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보다 눈물, 땀, 피가 뒤범벅된 굴곡진 과정이 저변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다”며 “필자는 늦은 나이에 이러한 삶의 진실을 인지하기에 이르렀고 후손과 그 깨달음을 공유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됐다”고 했다.
출판사는 “이 책에서는 한 · 중 · 일 위인들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들이 위인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의 지난한 행적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고난을 이겨내고 위대한 업적을 이루어낸 면면을 조명한다”고 소개했다.
이공록 전 교장은 지난 22일 속초의 한 음식점에서 <내 삶의 나침반 한 · 중 · 일 인물열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서대중 출판사 대표의 책 출판과정 및 서평을 비롯해 도서 증정, 축사, 저자 및 자녀 대표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이 전 교장은 고성 출신으로 42년간 초등학교 교사 및 교장으로 재직하고 2005년 설악초교 교장으로 정년퇴직했다. 신흥사 불교대학 초대 총동문회장과 라이온스클럽 강원 9지역 부총재 등을 지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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