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15일 고성에서 열린 제41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경산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명노승 씨는 양양읍 송암리에서 10년째 한우를 키우고 있다.
현재 한우 100두를 키우며 대흥한우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명 씨는 이번 대회에서 송아지를 생산할 수 있는 경산우 부문에 4년2개월 된 790kg 암소를 출품,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암소는 그동안 송아지 2마리를 낳았으며, 송아지를 가진 상태로 대회에 참가했다.
심사위원들은 명 대표의 암소가 전체적인 생김새가 좋고 송아지를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체형을 지녔으며 건강상태도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했다.
명 씨는 “국내 한우사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소가 최고로 뽑혀 기쁘고 그동안 키운 보람이 크다”며 “앞으로 더 좋은 한우를 사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사료 값 폭등과 수입산 소고기 판매 등으로 한우사육에 어려움을 겪자, 양양읍 송암리에 대흥목장이라는 한우판매 직영 식당을 내 고급육을 판매하며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김주현 기자
제41회 강원축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양양대흥한우농장 명노승 대표가 자신의 한우와 포즈를 취했다. 이 암소는 내년 4월 3번째 송아지를 낳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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