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국민의힘, 사진)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한국마사회, 4개 항만공사 등의 업무보고에서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민의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지역농협과 달리 축협은 복수조합원 가입이 불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규모화된 축산농가의 가족이 실제로 축산업 경영에 참여하더라도 축협 조합원 가입은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지역축협의 조합원 제도는 청년후계농 육성을 오히려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청년후계농 육성을 위해 축협 복수조합원 가입 허용을 주무 부처인 농식품부와 적극적으로 논의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의원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농협이 되레 도축 수수료를 인상한 것은 문제”라며, 한우 가격 하락, 생산비 증가 등으로 고통받는 축산 농가를 위해 도축 수수료 인상 환원 의향은 없는지 묻고, 어려운 축산 농가를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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