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19일 설악동의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속초시는 지난 19일 설악동의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조성한 스카이워크 및 출렁다리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약 100억원을 투입해 1,724㎡ 규모의 소공원과 최대 8m 높이의 스카이워크 765m, 하천 바닥으로부터 15m 높이의 출렁다리 98m 등 총연장 863m의 신규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를 기존 산책로와 연결해 2.7km의 순환형 산책로를 만들고 명칭을 ‘설악향기로’로 정했다. 해당 사업은 총 26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진행 중인 ‘설악동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이번에 개통한 설악향기로 구간에 고보조명(영상조명) 및 반딧불 조명 등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이용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설악향기로 개통을 통해 설악산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설악동이 내륙권 관광산업 발전의 중심축으로 재도약해 관광객 증가는 물론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했다.
속초는 산, 바다, 호수 온천 등 각양각색 천혜의 자연자원을 살려 산에는 설악향기로, 바다에는 외옹치 바다향기로, 호수와 온천에는 각각 영랑호 맨발 황톳길과 척산 맨발걷기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힐링과 치유가 함께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시장은 “관광 트렌드 변화 등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우리 설악동 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된 설악향기로 조성 사업이 설악동 관광 부흥을 위한 중요한 요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악동 발전을 위한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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