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영랑호 맨발 황톳길 조성’을 마치고 16일 준공식을 열고 맨발걷기 체험을 진행했다.
속초시는 ‘영랑호 맨발 황톳길’ 조성을 마치고 지난 16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축사, 테이프커팅 및 맨발걷기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이 참석해 맨발걷기 체험에 함께했다.
시는 올해 예산 2억원을 지원받아 총사업비 4억7천만원을 들여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영랑호유원지 산책길(스토리자전거~안축시비 방면) 구간을 길이 420m·폭 2m 규모의 습식 황토로 포장해 왕복 840m의 순환형 산책길을 만들었다. 또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황토족장 · 황토볼장과 세족장 · 신발장 · 퍼걸러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산책길을 걷는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황톳길과 산책길 곳곳에 다채롭고 아름다운 다년생 정원을 조성했다.
영랑호 맨발 황톳길은 11월 30일 동절기 전까지 운영하며, 우천 예보 시에는 빗물로 인한 이용객의 미끄럼 사고 방지 등 안전을 위해 폐장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속초시가 맨발걷기의 성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영랑호 맨발 황톳길을 시작으로 맨발걷기 길을 점차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쉼, 힐링, 치유가 있는 웰니스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랑호 맨발 황톳길 개장을 기념해 오는 28일 강원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맨발로 강원걷자 in 속초’ 행사가 개최된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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