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린 속초연탄은행 무료급식소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문을 닫았던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 무료급식소가 지난 13일 운영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달 4일 속초시와 로타리3730지구 4지역(속초), 속초연탄은행, 노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었다.
이어 4개 기관은 한 달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날 속초연탄은행-로타리클럽 무료급식소 개소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무료급식소 운영 재개는 하명호 전 국제로타리클럽 3730지구 총재의 건의로 이뤄졌다. 속초연탄은행이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시와 노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홍보 및 행정적 지원을, 로타리클럽이 운영비 및 봉사 인력, 음식 준비 등 무료급식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맡는다. 매달 2회 이상 운영할 예정으로 이날 첫 무료급식이 이뤄졌다.
이병선 시장은 개소식에서 “민관이 협업해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무료 급식소가 어르신들의 영양상태 개선과 복지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하명호 전 총재는 “어르신들이 사랑과 온기를 나누고 몸과 마음의 영양을 채우는 따뜻한 공간으로 무료급식소를 가꿔 더 많은 사람에게 나눔의 정신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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