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란 지방자치단체의 의결기관이 며 주민의 대표기관으로, 자치단체의 중요한 의사를 다루며 결정하는 지방자치의 중심기관이고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1991년 7월, 지방의회의 출범과 함께 지방자치가 다시 시작된 지 어느새 30여년이지났다. 그간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방자치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호흡하며,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하여 왔으며, 속초시의회 또한 속초시 발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동행하였다.
제9대 속초시의회는 주민을 대표하는 최고 의결기관으로 예산 · 결산 승인을 비롯한의결기능, 행정사무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는 입법기능, 그리고 속초시 주요사업 집행을 감시 · 감독하는 통제 기능, 지역의 주요현안에 대한 민원해결과 의견을 교환하는등의 조정기능을 하고 있다.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와 견제는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의회 본연의 권한이자책무로, 이러한 역할과 기능을 더욱 충실히수행하라는 의미로 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이 주어진 것 같다.
의회와 집행기관은 정보교류 및 상시적소통 없이는 오해의 불씨가 난무할 수밖에없는 상호 의존적 관계이다. 속초시 발전을위해서는 one-way(일방통행)를 벗어나 양대 기관 서로의 관점과 의견을 공유하고 존중하고자 하는 집행기관의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시민이 원하는 의회, 시민을 위하는 의회’ 만들기를 위하여 불철주야달려온 전반기 김명길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의원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제 제9대 속초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달리는 4년 레이스의 반환점을 돌고 있다. 다사다난하고 대내외적으로 숨 가쁘게 지나온 전반기 의정활동의 결과물은, 우리 속초시가 새로운 미래로 향하는 도약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 또한, 전반기 의장단의 업적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의회! 시민께 힘이되는 의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의회, 미래를 준비하는 의회라는 3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목소리를 대변하는 열린 의회라는 지붕 아래, 의정 역량 강화를 통한 시정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협력, 내실 있는 정책 제시와현장에서 소통하고 귀 기울이는 겸허한 자세로 속초시의 발전을 위해 한 걸음 한 걸음나가고자 한다.
작금의 속초시는 영랑호 부교, 속초해변대관람차 등 최대 난제에 봉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행기관은 이념대립과 전직단체장 행적 지우기에 급급하여 시민에게피로도와 혼돈만을 가중시키고 있다. 시민과 함께 속초미래 백년을 만들어가기 위해방원욱 속초시의회 의장 서는 잘못된 행정에 대하여 깊이 있게 분석하고 흠결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행정의 중심은 지방자치단체장의 교체에따라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있는 행정을 바탕으로 시민들만 바라보고 가야 한다.
최근 이슈인 경동대부지 매각 또한 단순한 부동산 매매가 아니기에 속초시의 미래를 위한 중차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시민들의 걱정을 한시라도 덜어내기 위해 정치와 행정이 조화롭게 맞물려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되어야 한다. 3년간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된 경동대 부지의 사용 목적을 교육용으로 제한한다는 강한 의지 표명을 위해 전담기구 설치를 건의하며, 모든 행정의 결과물은 시민 만족과 이익이 우선되어야 한다.
누구에게나 똑같은 하루가 주어지지만 빛나는 사명감으로 보낼 것인지, 스스로의 안락만을 추구할 것인지는 선택이 필요하다. 시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이며, 변화는 새로운 도약의기회가 될 것이다. 그 중심은 반드시 시민이어야 한다. 속초시의회는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방원욱, 속초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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