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올여름부터 드론 순찰을 통해 해양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여름 성수기를 맞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드론을 활용해 해양사고 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속초해양경찰서 관할구역에서 발생한연안 사고는 총 138건으로 이 중82건(약 59%)이 여름철(6~9월)에 발생했다.
이에 속초해경은 넓은 관할구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민간구조 세력인 민간해양구조대(국민드론수색대)와 함께 ‘드론순찰팀’을 구성, 지난달 28일부터운영에 들어갔다.
드론순찰팀은 민간해양구조대 원(국민드론수색대) 2명이 1조를구성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금·토·일요일 오후 속초파출소순찰팀에 배치된다.
주요 임무는 해양사고 발생 시드론을 이용해 구조대상자를 수색하고 경찰관에게 위치를 안내하며 해수욕장, 갯바위, 항·포구등 취약지를 순찰한다.
박형민 서장은 “휴가철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민간구조세력과 협업해 드론 순찰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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